퇴사할 때 남은 연차, 다 쓰고 갈까 돈으로 받을까? 인사팀장의 조언

퇴사/정산

2026.07.01

문서에 서명하는 모습

퇴직서 던지고 남은 연차 12개, 어떻게 할까요?

이직이 결정되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마련이죠. 특히 인사팀에서 "남은 연차가 12개입니다"라는 안내를 받는 순간, 행복한 고민이 시작됩니다. 이 연차를 회사와 협의해 퇴사일 전에 다 쓸 것인가, 아니면 마지막 날까지 출근하고 12일 치 연차수당을 통장으로 받을 것인가! 매년 퇴사하는 직원들의 정산서를 수백 번씩 만지는 제 경험상, 이건 개인의 지갑 사정과 입사 일정에 따라 답이 다 다르더라고요.

퇴직금까지 함께 따져봐야 하는 이유

우선 연차를 쓰지 않고 끝까지 일해서 수당으로 받으면 당장 퇴직하는 달의 통장 잔고가 든든해집니다. 반면,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을 택하면 그 기간에도 유급으로 처리되고 재직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어요.

다만 여기서 자주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, "연차를 다 쓰고 퇴사일을 늦추면 퇴직금이 더 늘어난다"는 건 사실과 다릅니다. 퇴직금은 퇴사 직전 3개월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계산되는데, 퇴직하면서 정산받는 미사용 연차수당은 보통 이 평균임금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실무상 원칙이거든요. 그러니 "연차를 몰아 쓰면 퇴직금도 두둑해진다"는 기대는 접어두시는 게 좋습니다.

오히려 이직할 직장의 첫 출근일이 촉박하다면 차라리 돈으로 받고 깔끔하게 퇴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. 다만 여기서 진짜 중요한 꿀팁 하나! 만약 회사에서 법적 절차대로 '연차 사용촉진제도'를 꼼꼼하게 진행했다면 남은 연차를 돈으로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. 퇴사 면담을 하실 때 인사팀에 내 남은 연차의 운명을 미리 꼭 물어보고 계획을 짜보셔요. 깔끔하고 똑똑한 마무리가 프로 직장인의 진짜 실력이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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